Sundial의 co-founder인 Julie Zhuo의 The gifts of 40를 읽고
내가 좋아하는 뉴스레터인 The Looking Glass에서 The gifts of 40라는 뉴스레터가 올라왔다. 어릴 적 알았으면 좋았을 지혜들을 정리해준 것인데, 읽으면서 나의 생각도 같이 남겨보며 글을 올린다. 다른 분들도 원글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1) For whatever action scares you (and isn’t life-threatening), remember this surefire way to eliminate the fear: do it 100 times.
나에겐 3년 전 이맘 때 즈음, 대학을 자퇴하고 디스콰이엇에 합류하는 결정이었다. 자퇴 해보니까 별거 아니였다. 자퇴한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디스콰이엇이 실패해서 학교로 돌아가는 걸 상상해도 결국 또 자퇴할 것 같았다. 진짜 날 죽이는게 무엇인지 아는게 중요하다.
2) Taking advantage of youthful invulnerability is like taking out a loan. Over decades, your body eventually comes to call the debt.
처음 디스콰이엇 합류했을 때는 22살이었는데, 올해 24살이 되어보니 체력적으로 뭔가 다른 것 같은 기분. 밤도 못새겠다. 그래서 요즘에 운동합니다..
4) You can only optimize what you can measure. This explains both why it’s impossible to optimize for happiness (not measurable), and why we so often optimize for things that don’t actually make us happy (money, social media likes, how much you can deadlift, etc—all easy to measure!)
Take off the foo-foo, clout chase, Wi-Fi, money phone, car loan, flex and white lies, weird-ass jewelry
kendrick lamar의 N95가 떠올라서 앞부분 가사를 적었다. the goat!
8) If you want to change how you feel, learn to either change your actions or change the story you believe.
내 신념이 행동을 만들고 그 행동들이 모여 다시 신념을 만들어준다. 나는 어떤 신념을 갖고 행동하는지, 특히 주말에 인사이드아웃2 보면서 또 생각하게 된다. 확실한 건 단 하나의 신념 만으론 세상을 살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상황에 맞게, 사람들의 필요와 내 이상에 맞게, 적절히 내 생각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 단 하나의 신념을 고집하는 것보다 훨씬 올바르지 않을지.
11) Satisfaction does not come from money, rewards, status or praise; it comes from impressing yourself. Mistaking the former for the latter is a source of enormous misery.
오 이거 맞는 것 같다. 특히 난 스스로에게 많이 엄격한 편인데, 간혹 이것 때문에 고통스럽다. 그럼 무엇에 엄격했나, 디스콰이엇이 PMF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나 목표한 지표를 이루지 못하거나, 가설들이 크게 고꾸라지거나 등의 상황들에서 스스로의 역량에 대한 것이었다. 근데 이것들이 나 스스로를 감동시키기 위함은 아니었던 것 같기도, 어쩔 때는 너무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기도 했다. 숫자들 뿐만 아니라 진짜 의미와 본질을 발견하고 싶다.
13) What’s hard for you is defined by your brain and your brain only. If you can do something unconsciously, it is no longer hard for you.
항상 예측되는 일은 자동화하거나 그만두고 새로운 도전, 혁신을 의식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야 더 큰 가치를 만든다.
16) The truth of anything is multidimensional and impossible to fully grasp. So a better question than “Is this <opinion / suggestion / advice> true?” is “In what scenario is this <opinion / suggestion / advice> true?”
많은 스타트업 사례들을 접하다보면 어느 한쪽엔 적용된 인사이트가 다른 팀엔 반대로 작용하는 것을 종종 본다. 뭐든지 하나만, 한 쪽만 바라보기 보다는 다양한 관점으로 보고 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22) The knowledge to solve practically all of the problems you encounter already exists somewhere in the world. But the vast majority of people would rather reinvent a shitty wheel than conduct a thorough search.
이미 해결된 문제들을 다시 해결하려고 리소스를 낭비하지 말고, 찾아보고 물어보기. 생각보다 직접 찾아보면 정보들이 꽤 많이 나오고, 이미 경험한 사람에게 정중히 요청하면 잘 알려주신다.
25) The biggest detriment to learning is your pride. Once you believe you’re pretty good at something, prepare for your rate of growth to slow drastically.
항상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갖고 겸손하기, 디스콰이엇 팀의 핵심 문화이기도 하다.
30) If you believe your own story is interesting, you’ll naturally believe everyone else’s story will be interesting too. This one belief will make you a 10x better conversationalist.
누구나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다. 다만 누군가 들어주지 않아서 말할 기회를 얻지 못할 뿐이다.
38) Your hand’s skill can never surpass your eye’s taste. The world will try to turn your tastes average, so to sharpen your eye, choose to spend your time in communities of outlier tastes.
좋은 것을 만들려면 진짜 좋은 것을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기. 근데 즐기지만 말고 진짜 만드는 것에 옮겨보고 나만의 방식으로 적용해보아야함을 많이 느낀다. 그냥 많이 먹기만 하면 비만인 사람이 되는데, 많이 먹어보고 그만큼 많이 만들어보면 미슐랭 헤드 셰프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