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ed #5 | 메슬로우 욕구 피라미드, 청소년들의 틱톡 중독, 내 지식을 수익으로 만드는 법, 반복 작업과 노동의 미래, 제품 퀄리티에 타협하지 않기, AI, 스티브 잡스
요즘 천천히 생각하고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모든게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고 있는 와중, 그것을 급하게 따라가는 것을 잠시 멈추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잠시 뒤로 물러나서 현재 상황을 크게 둘러보고 그 안에서 제가 잘할 수 있는 게임을 해야겠다는 생각 말이죠. 앞으로 조금 더 여유를 갖고 퀄리티 높은 생각과 행동을 하려고 합니다.
What I read this week
with comments
Maslow's Hierarchy of Startups
All humans have needs, and every company seeks to fulfill a need.
1. 매슬로우의 욕구 피라미드를 스타트업에 적용해보면, 기술이 피라미드의 각 단계에서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켜 왔음
2. 산업혁명은 식량과 주택 생산을 자동화하여 생리적 욕구를 충족하는 데 도움을 줌
3. 인터넷은 소셜 미디어와 기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속감, 사랑, 존경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줌
4. AI가 매슬로우 피라미드의 가장 높은 단계인 자아실현의 증폭기라고 주장함
AI가 창작에 대한 기술 접근성을 매우 낮춤으로서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또 반대로 모든이가 그런 창작력을 갖게 되면 자아실현의 최대치가 높아져서 결국 똑같아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청소년들의 틱톡 중독, 극단적 처방을 내린 중국
2022년, 10대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103분을 틱톡을 사용했는데, 이는 스냅챗(72분)과 유튜브(67분)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청소년들의 중독을 유발한다고 비난받는 또 다른 기술 제품을 살펴보면 중국 정부의 접근 방식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바로 게임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수년간 게임을 비난해왔고 결국 2021년에 엄격한 제한 규제를 도입했다. 중국의 18세 미만 청소년들은 주말과 휴일의 저녁 8시부터 9시 사이에만 게임을 할 수 있고, 이 시간 외에는 접속이 차단된다. 게임 회사들은 위반 시 처벌을 받는다. 많은 회사가 이 규제를 게임에 적용하기 위해 값비싼 신원확인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도입해야 했다.
그러면 새로운 조치는 어떤 형태가 될까? 먼저, 사용시간과 콘텐츠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국가광파전시총국은 이번 발표에서 청소년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자들이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정부가 알고리즘 자체를 규제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등 흥미로운 방안들도 함께 제시했다. 앞으로 더우인 및 유사 플랫폼을 대상으로 더 혁신적인 제한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중국 정부가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콘텐츠가 무엇인지 결정을 내리는 셈이다.
특정 컨텐츠의 적합성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청소년은 곧 국가의 미래라는 관점에서 경제 손실을 덜 일으키는 것이 기준이 되는 걸까? 혹은 게임이나 소셜 미디어로 인해 세계와 연결 된 청소년들에게 중국의 정치 체제에 대한 반발심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것일까?
호주에 있을 때 중국 친구들이 한국인은 죄다 Faker라고 부르면서 같이 롤이나 하자고 하던게 생각난다.
The 5-Step Playbook to Turn Your Knowledge into Income Online
Create a content system It sucks to stare at a blank page everyday. The best creators have content systems that help them write once and publish multiple times. Here’s my system: 1. I write a newsletter post every 1-2 weeks. 2. I break up the post into 4 social pieces. 3. I schedule the social pieces over 4-6 weeks.
나만의 시스템을 구축해보자
디스콰이엇: 최소 500자 이상의 medium ~ long폼인 단편 컨텐츠, 주로 제품 혹은 개인 비전에 대한 내용
뉴스레터(Substack): What I read this week라는 정기 컨텐츠, 가끔 올리는 단편 컨텐츠
트위터 및 기타 소셜미디어: 디스콰이엇 및 뉴스레터에 작성한 글을 짧은 문단으로 나누어서 올리기
나의 생각을 알릴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한 것은 여러 방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나와 제품의 브랜드 인식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중에 나의 고객이 있다면 소통을 강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제품 개발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 대외적으로 나의 관심사를 알리며 비슷한 생각을 하는 이들과 연결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나와 현솔님/제니님의 만남이 그렇다. 디스콰이엇 팀은 모두 서로 모르는 사이였으며, 온라인 상의 컨텐츠나 디스콰이엇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되었다. 종합해보면 제품 마케팅/고객 발굴/팀 빌딩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이를 더 잘하기 위해 컨텐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단순 반복 작업’은 사라져야 할까 - 노동의 미래
장인의 핵심 특징은 ‘일을 할 때 나의 보람, 자기 실현을 위해 자발적으로 최고의 품질을 추구한다’는 것인데요. 즉, “일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면 이미 강의안은 써두었는데, 최고의 강의를 하기 위해 학생들을 떠올리며 더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찾는다든지요. 이처럼 일에 있어서 완벽을 추구하는 자세를 지닌 사람이라면 선생님이든 과학자, 직장인, 경비원, 건축가 등 누구나 ’장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우선 통념과 달리 고대, 중세 수공업자들은 ‘머리를 비우고 단순 노동’을 한 것이 아니라, ‘물질의식’을 바탕으로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들의 경우에도 수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반복 끝에 수많은 개량, 변화를 이끌어왔죠. 저자는 이런 도자기의 변화(진화)가 우연이 아닌, 의도된 필연에 가깝다고 주장합니다. 반복에 반복을 더하며, ‘더 잘’ 만드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해왔다는 것이죠.
반복작업은 내가 지금 하는 것들과 거의 다를 것이 없다. 매일 똑같은 행위를 하는 데 행위의 각 요소들을 얼마나 더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니, 반복하고 개선하는 행위는 그대로이다.
1) 오늘날 ADHD 환자가 급증한 것에 대하여 세넷은 반복 작업의 가치 저하로 인한 - 긴 집중 불가가 그 이유라고 짚고 있기도 합니다“(ADHD를 치료하려는) 교육자들은 지능과 정서 양면에서 여러 주제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을 유발해서 집중 능력을 키우려고 한다...오랫동안 손기술을 숙달해가는 과정을 보면, 이 이론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난다. 다시 말해 오랜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먼저이고 그렇게, 집중할 수 있을 때가 돼야 정서나 지능면에서 관심이 생긴다는 점이다...”.(<장인> p.276~278)
집중,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은 인프라다. 이것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다른 어떤 일을 하더라도 매우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첫째, 일에 몰입한 작업자는 일의 내용과 목적이 혼연일체를 이룬다.
둘째, 일한다는 것 자체가 주는 만족이 곧 그들이 받는 보상이다.
셋째, 하루하루의 갖가지 세부사항들은 그의 머릿속에서 최종 생산물로 그려진다.
넷째, 작업자는 일할 때 자기 행동을 직접 통제할 수 있다.
다섯째, 일하는 과정 중에 기능이 향상된다.
여섯째, 일 자체를 실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일곱째, 가족이나 공동체로 말미암은 문제 또는 정치적인 문제가 생기더라도 실기작업에서 오는 내면의 만족, 일의 일관성과 실험이 모든 판단의 잣대가 된다”
장인 업무의 특징. Mastery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7가지 기준으로 삼아도 되겠다.
The Day You Stopped Making Compromises on Product Quality
제품을 만들 때 퀄리티를 우선순위로 놓는 방법
Join companies that succeed or fail based on quality
Superhuman의 코파운더인 Rahul은 퀄리티가 중요한 산업을 신중하게 골랐다.
craft가 강력한 경쟁력인 그런 분야말이다.
생산성은 하루에 몇 시간씩 사용하는 분야로 퀄리티가 매우 중요한 분야였다.
Linear도 동일한 맥락의 제품이다.
Force yourself and your team to feel the user's pain everyday
만약 유저가 당신에게 퀄리티를 높이라고 매일 소리친다면, 그들을 무시하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유저 커뮤니티를 만들어 그들의 pain을 끊임없이 들어라.
그리고 직접 유저가 되어서 제품을 사용하라.
Make quality a core principle for your team
Craft matters: We will go the extra mile to ship a delightful experience.
장인 정신을 팀의 핵심 원칙으로 만들어라.
Hire people who care about quality
그들의 가장 큰 관심이나 업적에 대해 물을 때 그들의 답변을 자세히 들어라. 퀄리티와 유저의 기쁨을 언급하는가? 혹은 지표에 대해 언급하는가?
그들이 제품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유저의 기대를 뛰어넘는 것이나 유저가 느꼈으면 하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가?
Encourage your team to be proud of their craft
최고 퀄리티의 제품을 만들고 있음을 격려하기
Humans Need Not Apply
8년 전 영상이라는 것이 놀라울 따름
현실과 가상의 장벽이 사라진다
챗GPT는 다양한 어투를 구사하는 톤앤 매너 조절로 유명한데요. 이 때문에 게임 산업에서는 NPC에 이를 속속 접목하고 있었습니다. NPC는 Non Player Character의 약자인데요. 비플레이어 캐릭터, 즉 컴퓨터 캐릭터입니다. 사람 플레이어가 아닌 컴퓨터 공간에 있는 모든 캐릭터를 NPC로 보시면 됩니다.
앞으로 게임 산업이 어떻게 발전할지 정말 기대된다. 기존 오픈월드 형식의 게임에 Gen AI 기술이 적용된다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것과 거의 다름이 없지 않을까?
플레이어들이 게임에서 상호작용하는 모든 것들이 실시간으로 게임에 반영되어 NPC를 포함한 요소들이 시시각각 변하는 걸 상상했을 때, 현실 세계와 점점 다를 것이 없어질지도.
이런 생각을 할 때 마다 현실 세계도 누군가에 의해 프로그래밍 되어있는 시뮬레이션이라는 상상을 다시 하게 된다.
The Privacy-Minded Social Network at the Center of the Classified-Document Leak
디스코드에서 군사 기밀 문서가 유출된 사건에 대한 글이다. 미국에서 이를 인지하기까지 3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렸으며 중요한 정보가 꽤 포함이 되어있다고 한다. 미국의 외교 전술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라고. 디스코드 같은 거대 플랫폼은 신경 쓸 것이 아주 많겠다는 생각도 들고, 상당히 큰 책임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Steve Jobs' Legacy for Builders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가족(특히 딸), 친구, 동료들을 아무렇지 않게 저버린 것.
동시에 애플을 통해 컴퓨터의 혁신을 여러 번 만들며 좋은 제품에 대한 비전을 보여준 것.
그와 그가 만든 것들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려면 이중성을 받아 들여야 한다. 이번에 출간된 Make something wonderful을 얼른 읽어봐야겠다.
without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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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