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ed #6 | Make something wonderful, 너무 많은 아이디어는 서로를 상쇄한다, 소셜 미디어의 획일화, 지능에 대하여, Gen Z, 링크드인 일대기, 수명 연장 스타트업
최근 라멘덕후, 라따뚜이, 아메리칸 셰프를 보기도 했고, 갑자기 동생이 요리가 하고 싶다고 해서.. 했습니다! 동생이랑 피타브레드, 바질 파스타, 그리고 로제 떡볶이를 해먹었어요.
What I read this week
with comments
Make something wonderful을 읽고
If you want to follow your dreams, you have to say no to all the alternatives
It’s not enough to have great ideas. Lots of people have great ideas. The problem is that too many great ideas cancel each other out. This is why a committee of smart people is called an “idiot”. Leadership doesn’t work in volume. The more directions you’re being pulled in, the less distance you’ll travel.
너무 많은 아이디어는 서로를 상쇄한다.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인 집단이 바보인 이유다. 리더십은 커다란 곳에서 발휘하지 않는다. 방향에 더 많이 신경 쓸 수록, 시행착오가 줄어든다.
요즘 들어 정말 많이 공감하게 되는 문구다. 하나의 아이디어를 최고의 퀄리티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 그리고 팀원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방향을 정말 잘 정해야 한다.
The Homogenization of Social Media Is Going To Have Some Real Consequences
Social media feeds are melting together. Instead of using separate apps for friends, family, news, culture, and entertainment, you can now see it all on Facebook, YouTube, TikTok, and Instagram. Open any, and you'll likely be watching vertical looping videos, almost assuredly from people you don't follow. The content is so similar it's easy to forget which app you're on.
소셜 미디어 프로덕트들이 대부분 비슷해지고 있다(틱톡이 만든 알고리즘 기반 피드로).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에는 내가 팔로우하거나 구독하지 않은 이들의 세로 모양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획일화 현상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고, 해당 글은 앞으로 이런 상황이 어떻게 전개 될지 4가지로 예상하고 있는 글이다.
A Winner Will Take The Market
팔로우 모델을 통해 다양한 피드를 구축할 수 있음. 트위터는 뉴스나 문화 등 특정 주제로, 페이스북은 가족/친구/지인을, 인스타그램은 인플루언서나 관심사를, 유튜브에서는 엔터테인먼트 피드를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 팔로우 모델이 아닌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컨텐츠를 추천하는 알고리즘 모델로 바뀌면서 목적성 피드가 점점 사라지고 있음.
다른 경쟁 프로덕트 대비 1%라도 더 많은 사용자와 나은 알고리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그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져 하나의 승자가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 거의 전 세계적으로 24시간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기에, 단 1%라도 그 차이는 커다란 스노우볼이 될 것.
A Ban Becomes Plausible
틱톡을 시작으로 소셜 미디어에 대한 규제가 점점 심해질 수 있다. 미국 정부는 틱톡을 사용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며, 그러길 원하고 있다.
More Revenue Will Pour In
틱톡의 형태를 다른 소셜 미디어들이 따라하기 시작하면서 광고 수익 창출이 더 커질 것. 광고주들은 여러 플랫폼을 비교하면서 합리적으로 표준화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기도 하고.
기존 롱폼 형태의 광고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5초 혹은 15초후 스킵을 눌러왔을텐데, 숏폼에서는 그 양상이 어떨지 궁금하다. 어차피 짧은 길이니 스킵이 아예 없을까?
Top Creators In Control
크리에이터와 독점 계약을 하기 위해 입찰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업계도 프로 스포츠처럼 바뀌어 갈려나? 이적료 1000억 이상의 이적 시장처럼 크리에이터도 이 플랫폼 저 플랫폼 옮겨다니면서 말이다.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No Seriously, What is Intelligence?
지능의 개념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간주되어 왔는지, 사회 계층이나 인종 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적혀있는 글이다. 저자는 지능을 환경에 대한 인식으로 이해하야 하며, 이러한 이해가 인간의 성장, 마음의 치유, 창의성 촉진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나는 지능이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한 환경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아무리 비상한 뇌를 가지고 태어난들, 주변에 범죄자가 우글거리는 환경이라면 그 비상한 두뇌를 나쁜 곳에 사용할 확률이 크다. 만약 가난한 흑인들이 모여사는 동네에 태어났다면, 아무리 똑똑하더라도 좋은 교육을 받지 못해 지능을 키우고 뽐낼 기회조차 잡기 어려울 것이다.
인터넷이 이런 환경을 바꿔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물론 지금까진 인터넷이 이런 방향으로만 발전하지는 못했지만, 칸 아카데미 같은 플랫폼을 비롯해서 점점 교육이나 기술의 접근성을 많이 낮춰가고 있다. 언젠가 나도 디스콰이엇을 통해 메이커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가진 허들을 낮춰주고 싶다.
What Gen Z Thinks About Work, College, and the Internet
Quote #1: “I kind of wish phones didn’t exist.”
틱톡에서 노스탤지어 태그가 붙은 영상이 661억뷰를 기록했다. 노스탤지어는 '지난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나 향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브랜드들은 이런 트렌드를 겨냥해서 Gen Z 세대가 매우 어렸을 때 경험했거나, 혹은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으로 접해본 과거와 관련된 서비스와 제품을 보이고 있다. 이는 Gen Z 뿐만 아니라 밀레니얼에게도 동일하게 보이는 현상이다.
35년만에 레코드판이 CD의 판매량을 앞지른 것도 이를 보여주는 트렌드. 심지어 레코드판을 구입한 사람의 절반은 레코드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지 않음. 일회용 카메라, 유선 헤드폰, 빈티지 게임 등 같은 맥락에서 유행.
또한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고, 치료에 대한 거부감도 다른 세대보다 매우 낮은 것이 특징.
Quote #2: “I met most of my best friends online.”
Gen Z는 인터넷 상의 소속감을 통해 사회적 지위 욕구를 대체한다.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이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인플루언서의 커뮤니티에 소속되고 싶어한다. 누군가 게임을 하는 것을 보거나, 먹방을 보거나, 사람들이 잠자는 모습을 보는 흥미로운 현상이 있다.
다만 이러한 외로움에 대한 현상은 Gen Z 뿐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보이는 현상이다.
나는 온라인에서 외로움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프라인이 적절히 혼합된 하이브리드 커뮤니티를 만들고 지속할 수만 있다면 정말 이상적일텐데,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어렵다.
Quote #3: “I don’t have a dream job because I don’t dream of labor.”
나는 현재 중학교 1학년인 동생과 동생 주변의 아이들을 보면서 상당히 비관적이고 허무주의적이라고 생각했는데, Rex도 동일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인터넷과 혁신적인 기술들이 아날로그 시대에 존재하지 않았던 경제적 이동성에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나도 기술이 더 빠르게 민주화될 수 있다면 빈부격차를 줄이고, 더 많은 선택권을 통해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디스콰이엇도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Quote #4: “Half my friends have no intention of going to college.”
Gen Z의 51%만이 4년제 대학 진학을 희망
교육 비용은 실질 임금보다 8배 빠르게 증가
1950년대 가계 소득 30%만으로 대학 학비를 충당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80%를 투자해야함
규제가 많은 분야라 혁신이 어렵고, 결국 대학이 담당하던 두 개의 축인 Learning과 Community는 Unbundling되는 추세.
Quote #5: “I basically live online.”
Gen Z는 정보 과부하에 노출되어있고, 또래와의 비교에 대한 압박이 크며, FOMO에 끝없이 시달림
ChatGPT가 없는 세상을 기억하지 못하는 세대가 등장한다. 과연 이들의 삶은 어떤 삶이고, 어떤 세상을 보게 될까?
LinkedIn turns 20: An oral history of an unlikely champion
링크드인 시작부터 현재까지 정리되어있는 아티클이에요.
Kay Luo, LinkedIn senior director of corporate communications (2006–2010): For many years, LinkedIn never had photos on the website. And there were two camps in the company on that. There was the camp that said, “No, if you put photos, it’s going to turn into a dating site.” And then there was the other side that felt like it’s part of your professional reputation and brand.
2000년대 중반에는 프로필 사진이 생기면 데이트 사이트로 변질될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다고 하네요 ㅎㅎ
인상깊은 포인트를 남겨보자면
2003년 10월 유저 3만명 -> 2005년 10월 380만명 -> 2006년 4월 800만명
2005년 매출 $110만 -> 2007년 $3,200만
(2010년?) 피드의 대부분의 컨텐츠는 링크드인 직원이 올린 것이었음
그래서 트위터와 제휴를 맺고 트윗을 링크드인에 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
트위터 측에서 이를 나중에 차단
링크드인이 직접 컨텐츠를 활성화시키는 데 박차를 가하게된 계기가 됨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을 찾아서 지식을 공유하게끔 했음. 이력서/프로필 -> 네트워크
팔로워를 만들어 주겠다고 하면서 인플루언서들을 데려옴
2012년 즈음 앱을 개발하고 2~3년 만에 데스크톱 이용자 대부분이 모바일 유저로 전환되었음
현재 회원의 80%가 미국 외 지역에 거주, 참여와 성장도 미국 외 지역에서 빠름. 특히 인도에서 곧 1억명의 유저 달성 예정.
샘 알트먼이 투자한 수명 연장 스타트업
노화는 질병이라는 말이 생각 나는데요. 만약 노화를 치료할 수 있고 수명이 지금보다 엄청나게(10배?) 늘어날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이런 수명 연장 기술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사람은 때가 되면 자연적으로 죽어서 순환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었는데, 꽤 일리 있는 말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가능한 오래 살면서 많은 걸 경험하고 싶은데,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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