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ed #9 | 페이스북 언번들링, 공짜 55인치 TV, 커뮤니티스러운 자금 조달, 실행력, 울트라마라톤 마인드셋, AI와 교육/일자리, 행복한 커리어 조언
요즘 Product Maker’s Club, 팀 페이지 등으로 많이 바빠져서 What I read this week 정리를 잘 못하고 있네요. 최근 인상 깊게 읽은 링크들 위주로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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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bundling of Facebook
However, this is not without massive opportunity. Facebook’s original moat of massive distribution and network effects is slowly getting drained. As we begin to see reverse network effects among younger generations (i.e. half your friends delete the app, so you stop posting), the white space for an unbundled Facebook will break open from a crack to a deluge.
주변인들이 글을 쓰고 보게 만들어야 한다. Atomic network를 가져와야 하는 이유
Creative distribution strategies to overcome the cold start problem * Ability to change someone’s behavior and make it permanently sticky * Potential to win the vertical via network effects and expand to more than one use case
what Disquiet n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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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인치 TV가 공짜…불경기 트렌드 A to Z
이번에도 큰 사고를 쳤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텔리가 내놓는 TV는 디스플레이가 크게 두 개입니다. 위에 있는 디스플레이에선 일반 TV 프로그램이 나오고요. 그 바로 밑에 5채널 사운드 바가 있고, 다시 그 밑에 광고용 디스플레이가 별도로 있습니다. 메인 TV는 55인치 4K(가로 화소수가 4000개인 고해상도 TV) HDR입니다. 광고용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무엇을 눌러도, 어떤 짓을 해도, TV를 보는 동안에는 결코 끌 수 없다고 합니다.
텔리가 TV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다. 대신 광고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익을 벌겠다는 것. TV 업체들의 마진이 보통 10~20%라고 본문에 나와있으니, 이론적으로는 말이 되는 비즈니스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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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writers return to Substack
“Can you spot the year when my newsletter @exponentialview was off the @SubstackInc platform?” he asked.
서브스택에서 작가는 자신의 메일링 리스트와 콘텐츠를 소유하고 제어할 수 있다.
서브스택의 네트워크 효과는 다른 방법으로는 찾을 수 없었을 구독자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른 뉴스레터를 추천하는 기능)
추천, 교차 포스팅, 멘션, 메모와 같은 기능을 통해 독자와 새로운 작가를 연결해줄 뿐만 아니라 작가가 고립감을 덜 느끼도록 도와준다.
디스콰이엇도 어떻게 하면 Atomic network를 잘 늘릴 수 있을지 Creative cold start problem solution을 찾아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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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tack's Index Fund of Culture (with Chris Best and Hamish McKenzie)
They’re fresh off raising a community fundraising round and launching their social network Notes.
요즘 이런 커뮤니티스러운 방식의 money-raising이 계속 보인다. Substack, Rewind, 그리고 이런 방식의 자금 조달을 돕는 StartEngine 같은 플랫폼도 나오고.
https://www.startengine.com/
이러한 방식의 자금 조달은 어떤 이점이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1) (일단) 어그로를 끌기 쉽다
2) 공개 입찰로 기업 가치나 자금 조달 규모를 높일 수 있다
3) 같은 미션을 바라보는 주주들로 구성하기 용이하다
4) 비슷한 맥락에서 소액을 투자한 고객이나 팬의 경우 그들을 하나로 묶는 응집력이 생긴다
앞으로도 이런 사례가 계속 나와준다면 VC/AC 자금에만 의존하는 스타트업의 수가 줄어들고, 메이커들에게 더 좋은 생태계가 마련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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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글] 아는 것과 하는 것
영화 매트릭스의 명언 중 최고의 명언이 있다. 모피우스가 니오에게 하는 말인데,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There's a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라는 명언이 있다. 비용 절감하는 방법을 아는 것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인원을 정리해야 하는 걸 아는 것과 인원을 정리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아는 것과 하는 것. 둘 다 중요하지만, 해야지만 된다. 알지만 말고, 할 줄도 아는, 모두 다 행동하는 하루가 되길.
단순히 알기만 해서는 많은 것을 바꾸지 못한다. 잘 모르더라도 행동하는 사람은 최소한 결과를 얻게 되고, 거기서 배움을 얻어 개선을 할 수 있다. 이 말은 즉슨 꾸준히 많은 실행을 하는 사람은 단순히 알면서 행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는 것. 디스콰이엇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량이 ‘실행력’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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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ltramarathon Mindset
만트라 활용하기: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되내이면서 집중력 유지 및 동기부여를 하는 것. 주로 짧은 문구나 단어가 좋음. "나는 할 수 있다" "한 번에 한 걸음씩"
기쁨에 집중하기: 긍정적인 측면에 집중해서 활동을 즐겼을 때 혹은 완료했을 때 얻을 이득에 대해 생각하기.
유연성을 발휘하기: 항상 엄격하게 루틴을 지키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고 적응하는 것. 너무 피곤하거나 지친 느낌이 들면 하루 정도 휴식하기. 활력이 넘치면 기운을 살려보기.
순간에 집중하기: 지금 당장 가지고 있는 과제에 집중하고 다른 노이즈로부터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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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No Idea If My Students Are ‘Cheating’ With AI
AI를 사용한 '치팅'은 초개인화된 교육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학생들이 왜 치팅을 하는가 생각해보면 명확하다. 하기 싫은 공부이니까, 흥미가 생기지 않으니까 최대한 빨리 끝내버리고 싶을 뿐이다. 그러니까 결국 내가 흥미를 느끼고 재밌게 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나의 수준을 파악해서 적합한 난이도의 과제를 내어주면 AI를 치팅에 활용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AI는 교육을 위한 최고의 도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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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s How AI Will Come for Your Job
AI가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내거나, 창의성을 활용하기 위해 인간을 이용하는 세상이 올 수도 있겠다. 인간이 AI를 생산성의 증가를 위해 이용하다가, AI가 인간을 본인의 생산성을 위해 이용하게 되는 주객전도가 일어나는 상상을 해봤다. 우리가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면 기술에 대한 안전 규제가 필요할 것이고, 그것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의 윤리에 대해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나와 디스콰이엇은 이런 논의가 잘 일어나게 만들고, AI 이니셔티브를 이끌고나갈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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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ght Mindset at the Right Time
게임을 플레이 할 때는 이기는 것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지만, 이길 가능성이 낮을 때는 다음 게임을 위한 디딤돌로 보는 것이 생산적인 사고방식이다.
"게임 중일 때는 유한한 게임, 게임에서 졌을 때는 무한한 게임"
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는 평정심(무한 게임)과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절박함(유한 게임)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 낙관주의와 비관주의, 긴박함과 인새심 사이의 균형을 잘 지키는 것이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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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ly Career Advice You’ll Ever Need
행복하게 일을 하려면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현대사회과학 연구에서는 인지적 편견 및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려는 방어적 욕구로 인해, 자신에 대해 잘못 파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자신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 행동과 취향을 관찰하는 것도 좋지만, 이것보다 더 깊은 의미를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글에서는 종교나 철학적 관점을 제시하는 데, 불교에서는 다른 사람의 존재에 의해 내가 충만해진다고 하며, 기독교에서도 다른 이를 사랑하라고 가르친다. 결국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헌신해야 나 자신에 대해 깊게 깨닫게 되고, 내가 하는 행동으로부터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행복하게 일하려면, 일이 사랑의 표현이어야 하며, 사랑을 잘 표현하려면 일을 탁월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타인(팀과 고객)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디스콰이엇 팀은 정말 행복하게 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팀인 것을 다시 느끼게 된다. 팀 개개인을 위해, 팀 전체를 위해, 나아가서 디스콰이엇의 메이커들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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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